오랜만입니다.
더위에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무기력한 나날의 연속이에요.
저는 영업직이다보니 춥거나 덥거나 할 것없이 꾸준히 거래처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카페에 앉아 휴식과 내근을 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아주 신나는 경험을 공유합니다.
먼저, 재미난 동영상 보고 가실게요~ ^^;;

마이카누, 진수식

2021년 봄, 우연한 기회에 와디즈 검색을 통해 마이카누를 접했어요.
자석에 이끌리듯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펀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달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6월 중순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먼저 배송받은 회원들이 카페에 인증을 하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는데, 제 카누는 언제 오는지 조바심이 났어요. 그래서 어렵게 제작사에 문의를 드렸는데, 하필 그날 발송되었다고 하네요...ㅋ
뭔가 참을성 없는 어른이가 된 것 같아 뻘쭘해졌네요.

마이카누는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카누로서,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신박한 방식으로 접었다 폈다 가능합니다. 서양에서는 캠핑을 갈 때 카누를 차량 위에 얹어서 다니기도 하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내수면이나 연안에서 카누를 타는 것 자체가 흔하지 않아요.
왜 이러는 걸까요? 즐길 줄 모르는 거죠. ㅋ
사실은, 아마 바람 넣는 튜브 말고는 탈 것들이 죄다 고가이기 때문일 겁니다. 휴대가 불편하다는 이유도 한몫 할 것이고요. 또한 한철 사용한 후 집안에 보관하기도 매우 힘들죠. 이런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한 카누가 바로 "마이카누" 입니다.
종이접기를 하듯, 약 5분이면 카누가 뚝딱 탄생합니다. 접었을 때는 차량 트렁크에 쏙 들어갈 정도이니 아파트에 보관해도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요. 가격도, 오리지널 목재 카누에 비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여름이 다가왔으나, 덩달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불청객도 찾아왔죠.
해외나 제주도는 커녕, 사람 많은 곳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내가 옮길 수도 있고, 옮아와 또 따른 곳에 옮길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소수의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휴가철을 보내야 하는데요,
저는 마이카누를 가지고 시골집으로 갔습니다.
동네 냇물에서 마이카누를 타며 분위기를 내봅니다.

동영상 속의 또랑은 말 그래도 또랑이에요. 큰 냇물로 가기 전에 연습삼아 마을 옆 개울에서 시승해봤어요.
물에 뜬다는 것 자체로 너무 설레고 좋았습니다.
안전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제 스스로 너무 들뜨지 않고, 침착하게 카누를 타야겠죠?
아무리 동네 냇물이라고는 해도,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마이카누를 타서는 안됩니다.
수도권 혹은 지자체별로 잘 찾아보시면 타도 되는 저수지나 강이 있을 겁니다.

간단히 제품 정보 납깁니다.
혹시 다음 펀딩의 기회가 있다면 구매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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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화재  (0) 2021.05.11

저는 체구가 큽니다.

저는 평생 모르고 살았는데, 아내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더라구요.

 

"여보 거실에 누워있지마... 깜짝깜짝 놀라... ㅋ "

 

그도 그럴 것이,

제가 키 184cm에 몸무게 95kg 수준인데,

50년생 아버지는 180cm, 54년생 어머니는 170cm,

누나도 170cm, 형은 192cm 입니다.

평생 큰 게 뭔지 모르고 자랐습니다.

 

사회생활 11년차, 제가 얻은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남한테 손벌리고 살지 않을 만큼의 자산.

그리고 15kg의 체중과 통풍입니다.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제 자신의 건강을 맹신했습니다.

그렇게 사전 경보를 무시한 채 2년이 지나고,

지난 달 저는 평생 살면서 다시는 겪어보고 싶지 않은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거래처 만나서 소고기에 소맥을 마시고는 그 새벽에 고통에 못이겨 눈을 떴습니다.

그때부터 아침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채

'차라리 다리를 잘라버;;;;;' 이런 못된 생각까지 하며 버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생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저의 아침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큰아이 잠을 재워야해서 밤 9시면 온 집안에 불빛이 꺼집니다.

그때 그냥 같이 잡니다.

일찍 자는데 배가 불러있으면 속이 보대끼기 때문에 저녁도 조금만 먹으려 애씁니다.

 

일찍자니 새벽엔 눈이 일찍 떠집니다.

원래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났는데,

이제 10시 안에 자서 5시 반쯤 일어납니다.

잠을 충분히 자는 효과도 있지만, 평소보다 누워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등이 뻐근해서 큰일입니다...ㅋ

 

아침운동을 시작한 것은 오늘로서 8일차 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침운동은 별다른 게 없습니다.

6시에 집을 나서 전주천을 걷습니다.

백화점 앞까지 갔다가 돌고오면 딱 1시간 걸립니다.

 

점점 걸음걸이도 힘이 생기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이제 기본 체력이 형성되면 달리기를 해볼 작정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앞을 향해 힘차게 걸어갑니다.

어디에서 걸어왔는지는 모르지만,

모두들 목표한 바를 이루고, 안락한 집으로 돌아가겠죠.

 

저도 오늘 그렇게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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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호기심은 며칠 전 본 이 뉴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먹고 즐기는 부분에 특별히 호기심이 왕성한 저는 버섯도 조금, 고구마도 조금, 참두릅도 조금, 고추도 조금, 하여간 무엇이든 조금씩 시도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퇴근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MBC 저녁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는데요,
양봉업자들에 대한 탐사보도 였습니다.
10년 전에는 아카시아 꽃이 전남에서 피기 시작해서 강원도까지 만개하는 데 약 30일 소요되었는데, 올해는 겨우 15일 만에 전국의 아카시아꽃이 다 피었다는 것입니다. 벚꽃도 마찬가지이죠.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냐?

우리에게 꿀을 공급하는 양봉업자들은 대부분 5월 한달간 수백 통에 달하는 벌통을 옮겨가면서 전국에서 꿀을 채취합니다. 예를 들어 전남 영암에서 1주일 간 머물며 꿀을 채취하고, 다시 전북 무주로 이동해 1주일 간 채취하고, 또 충북 제천으로 이동해 1주일간 채취하고, 마지막으로 강원도 철원에서 꿀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사계의 구분도 모호해질뿐만 아니라, 봄이 아주 짧게 지나가다보니 꽃이 피어있는 시기가 너무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꿀은 우리 식생활에서 적잖이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건강을 위해 먹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커질수록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꿀이 줄게 될 것이고, 그것은 출처도 모호한 수입산 꿀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119724

[집중취재M] 아까시꽃이 활짝 폈지만…갈 곳 잃은 꿀벌들의 한숨

[뉴스데스크] ◀ 앵커 ▶ 매년 5월이 되면 전국의 산에는 아까시나무 꽃이 지천으로 피어나죠. 양봉업자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남쪽 지방에서 북상하는 아까시 꽃을 따라가면서 꿀을 채집하곤 합

n.news.naver.com

"꿀벌이 사라졌다"

2013년 뉴스에 이런 보도가 연일 계속되었습니다. 꿀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집단 폐사를 하고, 심지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례가 늘었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① 이상기온 현상
② 농약사용 증가
③ 도시화로 인한 꽃과 나무 수 감소
④ 바이러스 확산
⑤ 기타 등등

시골에서 주로 영업을 하다보니, 수년 전 겪었던 따뜻한 경험이 떠오릅니다.

60대 중반의 농가분이었습니다. 업무를 다 마치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창고에서 무언가를 꺼내오셨습니다. 빨간 뚜껑 새우젓 통에 정성스레 모아담은 토종꿀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마당 한켠에 재래식 벌통이 서너개 있었습니다. 한봉이었습니다.

"올해 이상하게 벌들이 많이 죽어서는 양이 많지가 않네. 이거라도 가져가서 맛 좀 보시게~"

대박이었습니다. 한봉은 정말 귀한 꿀입니다. 말그대로 토종꿀입니다. 그 귀한 꿀을 친구들이랑 한숟가락씩 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아무튼, 최근에 뉴스를 보니 그날의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던 것도 잠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 직접 양봉을 해보자.

벌을 키울만한 곳은 많습니다.
1. 전주농장 : 주변에 산이 많아 밀원은 충분하나, 집이랑 멀어서 관리가 힘들 듯...
2. 전주 집 : 집 근처 공원에 꽃들이 연중 성황이기는 하나, 말 그대로 도시 양봉을 해야하니 부담쓰...
3. 담양 집 : 역시... 담양 집 근처 산야에 널린 게 아카시아꽃이고 들꽃이니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음...ㅋ

우선 관련된 몇가지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전문 서적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먼저 탐독한 후 유튜브 영상과 한국양봉협회 사이트 게시물을 볼 예정입니다.

① 달콤한 나의 도시양봉

내가 달콤하다는 건지, 도시양봉이 달콤하다는 건지

② 도시 양봉을 하다

도서관으로 가보자


우선 기본적인 내용을 책을 통해 학습한 후 양봉 농가와 접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벌을 키운다는 것은 지구의 환경을 유지보존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꿀은 보너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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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잠시 부모님 뵈러 다녀왔습니다.
호두나무와 대추나무도 보고 왔습니다.

애초에 부모님 댁 앞에 농장을 조성했던 이유가,

1. 은퇴하신 부모님 소일거리를 마련해드리자
2. 이 핑계로 더 자주 찾아뵙자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아주 훌륭한 호두나무입니다.

과수원은 늘 풀과의 싸움입니다.
돌아서면 우후잡초입니다.
나무 주변으로 제초제를 뿌리려고 했습니다.
제초제가 화학 농약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농약회사 직원의 관점에서 보면 잘 쓰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테라도플러스 액상수화제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 24% 티아페나실 0.5%)
이 녀석은 국내 최대 농업기업 (주)팜한농이 자체 개발해 해외로 수출도 하는 원제인 티아페나실이 들어있어 엽록소를 파괴하는 속도가 뛰어나고, 근사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뿌리까지 고사시키므로 사용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테라도골드 액상수화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16% 티아페나실 0.8%)
이 제품 역시 (주)팜한농 제품이고 티아페나실 외에 바스타(삭술이) 성분이 들어가 뿌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작물 고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은 테라도골드를 가져갔으나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직접 예초기를 돌리고 계셨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초제 쓰면 나무에 좋을 리가 없잖냐"

결국 며칠동안 나눠서 틈틈히 깎으셨다고 하네요. 벼 논두렁도 남들 다 제초제  뿌릴 때 혼자 예초기 돌리셨던 게 떠오르네요.

그렇지만 다음에 약 한달 후에 다시 풀이 날뛰면 그땐 제가 제초제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쉬운 농사를 짓는 게 목표니까요.

전주 신시가지 홍산북로 한복판에 엄청난 녀석이 새로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는 빵집인가 카페인가

 

5월 13일에 정식 오픈이라고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지만,

지난 두어달 동안의 준비 과정을 매일같이 출퇴근 길에 눈여겨 봐왔던 저는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 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가오픈 상태로, 아직 준비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음에도불구하고 손님을 반가이 맞이해주셨습니다.

 

이 카페 이름은 네잎클로버 입니다.

 

 

오픈 준비로 분주한 직원들

 

 

 겉에서 보면 거의 4층 건물 높이의 웅장함과 금색 찬란한 외관이 인상 깊었습니다.

솔직히 지나다니면서 매일 아침 마주하는 인상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촌스러운데..."

 

"아 만국기 뭐냐고..."

 

그런데 오늘 들어가서 마주한 실내 모습은,

엑설런트!!

함께 간 회사 후배는 교외로 놀러가면 볼 수 있을 법한 스케일이다고 놀라워 했어요.
집 근처 혹은 직장 근처에서 교외로 나들이 가는 듯한 여유를 느끼시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특히 층고가 높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즐비한 이 공간이 자칫 허전하거나 불안한 느낌을 줄 수도 있었는데, 중앙에 큼지막한 야자수를 배치하고 은은한 주광색 조명으로 공간을 비춰줌으로써 오히려 아늑한 기분까지 들게 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까눌레

 

 제과기능장이 직접 만들어내는 이곳의 빵과 과자들은 어떤 맛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메인 파티셰에게 직접 여쭤봤습니다.

"이 집 제일 맛있는 게 뭔가요?"

이보다 어리석은 질문이 또 어디 있을까요

아내가 좋아하는 까눌레를 먼저 집었습니다.
아내는 파리 어느 동네 빵집에서 먹었던 까눌레를 잊지못해 신혼여행 그 빠듯한 일정에도 일부러 그 집을 찾아갔을 정도입니다.

평가가 궁금한데 아직 안먹고 식탁에 두었네요..ㅋ

  

패션 코코넛을 추천해주셨는데 제 입맛에는 진짜 딱이었어요!
(글쓰면서 지금 먹고있음^^)

서비스로 무화과 피낭시에 주셨는데 너무 달지 않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자연스러운 달기가 딱 좋았습니다.

시그니처 음료는 뭔가 여쭈었더니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직 오픈 전이라 그런지 직원분이 당황하셨나봐요.ㅋㅋ

모카크림라떼를 추천해주셨는데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그저 상온에서 그 맛을 즐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맛있는 짜글이도 식으면 짜지는 것처럼 대부분 음식은 온도의 마법에 갇혀있어요. 맛을 내는 최적의 온도가 있다는 얘기죠.
이 모카크림라떼는 보통의 커피처럼 뜨겁거나 차가우면 안되나봅니다.

 

기타 시설

 

입구에 안전한 출입을 위해 QR코드 인식기가 있고요, 수기명부도 있습니다. 자동 체온측정기가 있어 번거롭지 않아 좋았어요.

자동주문기도 있으니 신세대 친구들은 사용바람.

아, 주차장도 꽤 넓습니다.
이 블록은 길이 좁고 건물 주차장이 부족해 늘 불법주정차가 극성인데요,
손님들은 주차 편히 하셔도 되겠습니다.

 

과한 포장재... 이익율도 개선하고, 환경도 지켜내는 길은, 플라스틱 포장재 퇴출!!

 

 

가벼운 병맥주도 팝니다. 오...

근데 포장해서 집에 가져온 이 빵들이,,
또 소포장이 되어있네요?
아내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도 장바구니 에코백을 즐겨 사용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은, 종이 포장으로 통일해주심이..

 

플라스틱 버리기 진짜 속상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ㅜㅜ
암튼 맛있게 잘 먹고 마시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이 파thㅔ요!!

 

 

 

 

 

 

방금 전북대병원 쪽에서 롯데백화점 쪽으로 이동하는데 덕진소방서 차들이 총출동합니다.
객사 방향 시내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5분여 지난 지금 완산소방서 차들도 모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 검은 연기는 사그라들었습니다.
선발대의 활약인 것 같습니다.

대형 건물화재는 아닌 것 같고,
폐타이어나 플라스틱 폐기물 등이 탄 것이 아닌지 추정해봅니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외근 출장 나가는 걸 "일이다~~"라고 생각하면 이 일 못합니다. 하루에 운전만 기본 4~5시간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특히 "여행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북 진안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려서 운전이 걱정되었지만 오후에는 그쳐서 딱 선선한 봄 날씨입니다.^^

진안군 주천면 방향으로 가는데 좌측에 구봉산 출렁다리가 구름에 둘러쌓인 모습이 너무나 신비스러워 보였습니다.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산길로 들어섰습니다. 차가 갈 수 있는 가장 끝까지 가서 마주한 풍경입니다.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이런 깊은 산속에 정자가 있고, 그 정자를 우두커니 지키고 서있는 전나무 한그루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구름다리는 인간계와 신선계의 관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천에서 일을 다보고 진안읍으로 되돌아오니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마이산이 선명히 보이는 홍삼스파 옆 상가에 있는 국태가든에 왔습니다.

다른 메뉴는 안중에도 없죠.
진안하면 돼지고기 아닙니까.
제육정식 13,000원짜리 시켜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진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진짜 일하러 온건지,, 여행을 온건지,,

일을 잘 해야하는데...

샘씨엔에스 대신증권에서 청약했습니다.
삼영에스앤씨를 할까 고민하다가 금요일에 제주맥주 사먹을 생각에 그만....ㅋㅋ
사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관련회사니까 이슈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대신증권 불안정해서 그런지 경쟁률 확인이 안됩니다.

이렇게 된 이상,
기다려야죠. 따상이 아니라도 좋아요.
묵혀두면 빅싸이클의 수혜가 있을 수도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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