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부터 하나의 사진이 전달되었습니다.
"나 오늘 이거 먹고 싶어"
아내는 지금 둘째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저는 무엇이든 가져다 바쳐야죠.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지 않죠. ㅋ
우리할매떡볶이
이름부터가 마음에 쏙 듭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저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증언(?)에 따르면
저는 한 집에 함께 사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귀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어쨌든,
처음으로 맛집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할매떡볶이 전주서신점은 아직 개업한 지 한달 정도에 지나지 않은
신상 분식집입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알게 되어 그 맛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퇴근길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빨리 픽업을 해야겠다 생각했으나,
저녁 7시 즈음이라 그런지 전화가 불통입니다.
장사가 잘되는 모양인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놓입니다. ^^
가게에 도착해 즉시 가래떡 떡볶이 세트를 시키고 12,000원을 결재했습니다.
주방에 3명의 청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딱 보아하니 20대 후반 청년들이 동업해 차린 듯 하였습니다.
인사성도 밝고, 목소리도 또랑또랑해 좋은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아내에게 그 청년들 멋지다고 칭찬했더니,
"으... 아재같은 소리 좀 그만해... "

가래떡 떡볶이 세트 구성은
떡볶이 + 순대(+간) + 어묵 + 튀김
아내와 둘이 먹기에 적절한 양이었습니다.
가격을 떠나 맛있게 먹다가도 음식이 남게 되면 그렇게 기분이 찝찝했었는데,
안남기고 딱 알맞게 저녁 만찬을 즐겼기에 오늘 저녁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솔직한 음식평은,
1. 떡볶이 : 매콤한데 맛있다. 100점
2. 순대(+간) : 찹쌀순대 100점, 간 살짝 푸석해서 80점
3. 어묵 : 살짝 짜서 80점
4. 튀김세트 : 어묵튀김 500점, 야채튀김 1,000점, 당면김말이+당면만두 200점
아내가 다음에 또 사오라고 했습니다.
맛과 친절함이 오래 기억남을 것 같습니다. ^^
이 식당이 오래오래 저 청년들과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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