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주말에 너른 밭을 트랙터로 초벌 로타리 쳤습니다.

그 사이에 비도 몇번 오고,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고구마 심을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 감행했습니다.

 

회사에 연차휴가를 내고, 밭농사 준비에 오늘 하루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생각처럼 되는 일이 어디있을까요.

 

저는 쉬지만, 거래처는 안쉬니까, 전화가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일하다 전화 받고, 또 일하다 전화 받고,,

반나절이면 끝날 거라 생각했던 일은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고구마 심을 자리 비닐 멀칭 Before & After

오늘의 작업은, 이름하야,

 

멀칭 (mulching) !!

 

뜻 그대로, 풀이 나는 것을 막고,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농작물을 심을 자리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뜻합니다.

 

저는 고구마를 심을 계획인데,

사실 고구마 전용 멀칭비닐은 검은 색 바탕에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비닐입니다.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이유는,

비닐이 온통 검을 경우에는 빛이 투과하지 못해 지열을 올리지 못하는데, 가운데가 투명하다면 빛이 투과되어 비닐 안쪽의 온도를 올려줄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고구마는 원래 열대지방이 원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생육이 발달합니다.

그러니 완전히 검은 색 비닐 멀칭을 씌워 열을 차단하게 되면 뿌리열매의 갯수가 줄어들 수 있겠죠? ^^

 

그걸 알면서도 저는 완전 검은색 멀칭비닐을 씌웠습니다.

이것이 이론과 현실의 괴리인가 봅니다...ㅋ

 

기타 반찬거리들...

고구마 멀칭비닐을 다 씌웠고, 아마 다음 주말에나 고구마를 심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어버이날이 있고, 그날은 저희 아버지 생신이거든요.ㅋ

 

밭 한켠에 재미로 몇가지 작물을 심었습니다.

가지 5낭구, 토마토 4낭구, 가시오이 4낭구, 고추 10낭구,

 

올 여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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